차이나는 클라스, 신주백교수의 우리역사, K-콘텐트로 다시 태어나다, 근대사 콘텐트. 한국 근대 가치.영화 아이 캔 스피크.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이 겪었던 일들 가운데 가장 민감한 현재진행형 역사인 일본군 위안부.

여러 일본군 위안부 소재 작품 가운데 가장 소개하고 싶은 작품은  아이 캔 스피크.






구청에 민원 접수를 8천 건이나 하며 비호감 할머니로 통했던 주인공인 나옥분, 그러던 어느 날 9급 공무원 민재가 영어에 능숙한 것을 본 옥분은 영어 과외를 부탁하죠.
영어를 하려고 한 이유가 미국 의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증언을 하기 위해서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주제에 비해 밝은 분위기의 영화인데 마치 코미디 영화처럼 전개되지만  자연스레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로 이어지는 스토리로 묘사가 굉장히 자연스러웠어요.

사실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 영화중 선정적으로 비춰지는 장면도 존재하는데  이 작품을 그러지 않아서 좋았죠. 아이 캔 스피크는 다른 작품들과 달리  역사적 사실을 가학적으로 묘사하거나 피해 할머니들을 비논리적으로 그려내지 않고  현실적이고 친근한 캐릭터뿐 아니라  한 개인의 시점을 통해 역사적 문제를 실감 나게 표현한 것. 그래서 이 영화를 추천.



우연히 할머니의 사연을 알고 진심을 다해 돕는 민재.

처음부터 투철한 의식을 갖는 경우보다  일상 속에서 관계를 맺으며 누군가를 돕게 되잖아요. 연대의 과정을 잘 묘사했을 뿐 아니라 평범한 이웃 사람들의 연대를 담아낸 아이 캔 스피크.

그리고 이 영화의 종착점은 미 의회에서의 증언. 




2007년 미 의회에서 했던 일본군 위안부 증언, 




용기 내어 어렵게 세상에 전한 그때의 기억. 세계 각지에 일본의 만행을 알리고 여전히 인권 운동가로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이용수 할머니.

그 과정 또한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는 것일 수도. 



그분들의 시계는 그때 멈춰버렸거든요. 다시 생각해봐도 먹먹한 피해자들 누구나 잊고 싶은 시간들이지만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해 정말 어렵게 낸 용기.

후손들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게 한 아이 캔 스피크.
정말 안타까운 것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 2022년 5월 2일을 기준으로 이제 11명 밖에 남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

할머니들이 생존해 있을때 일본이 진정한 사과를 해야 할 텐데,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지만,  전 세계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중이죠.
저 멀리 미국과 호주뿐 아니라  여러 나라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우리나라 문제라고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보편적인 인권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국제 사회와 연대할 기회와 방법은 더 많아질 것입니다. 

역사 콘텐트 또한 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역사를 기억하는 한 방식이기도 합니다. 
한일 간의 역사를 다른 콘텐트가 계속해서 만들어져야 하는 이유죠.   한일 간의 역사를 다룬 콘텐트가 계속해서 만들어져야 하는 이유.
역사 콘텐트들 또한 세계에서 알려진다면  우리 역사를 알리는 강력한 무기가 되지 않을까요?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그저 상대방을 비난하기 위해 콘텐트를 만드는 건 안됩니다. 
드라마, 영화가 공감을 일으키는 힘이 뭘까요. 특정한 역사를 주제로 다루더라도  




우리만의 역사를 다루더라도 세계적인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역사 콘텐트가 많아졌으면  때로는 통쾌함을 때로는 뭉클함을 선물하며 우리에게 소중한 메시지를 전해주는 역사 콘텐트.

한일간의 역사 갈등도 있지만 우리 내부의 역사적 문제도 있어요. 바로 남북 관계죠.
남북 관계에 대해서 그동안 많은 영화가 다뤄왔지만  앞으로 더 많은 콘텐트가 나와서  전 세계에 알려서 이 문제에 대한 세계가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출처: 차이나는 클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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