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콩팥팥, 기린면과 내린탕면. 2화.



오전 9시 30분 일과를 시작합니다. 



비닐 위에 비닐을 덧댑니다. 



마음같아서 반은 다른 색으로 하고 싶다고 하네요.



도구를 사용해서 식물을 심어주기. 몰입하다 보니 어느새 마무리된 모종.




먹고 남은 수박씨도 심어봅니다. 
작업량이 상당했던 오전 농사를 끝내고 읍내로 식사를 하러 온 넷.

이곳의 대표 메뉴는 기린면과 내린탕면!




짜장 소스와 볶음 짬뽕 소스의 조화.




내린탕면, 뭔가 비주얼이 신기한 곳이에요.



매콤한 다진 양념과 뜨끈한 국물의 조화.



인재의 인심이 담긴 탕수육.

진짜 짬뽕이랑 짜장의 중간 맛이 난다고 하네요.



경수는 무언가를 하면 뭘 하면 더 편하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고 해요. 극한의 효율을 추구하는 경수.


그리고 파종: 씨 뿌리기를 시작합니다. 
1. 비닐에 구멍을 내고 2. 씻앗을 넣은 다음,  3. 흙으로 덮어주고 4. 물을 넉넉히 주면  파종 작업은 완료입니다. 




그렇게 웃고 떠들며 일하다 보니 어느새 오늘 일도 끝!!




며칠후 과수분이 되지 않도록 물을 줘야 한다고. 인재에선 그저 초보 농사꾼인 그들.


생명의 성장을 목격하는 것은 무릇 진기한 일이다. 



 그저 빈 땅에 잡초가 자란 것뿐이지만 싹이 나지 않은 작물들도 많다. 아욱, 쑥갓, 당근, 고수, 시금치, 청경채는 싹도 피우지 못했습니다. 




어떤게 잡초인지 새싹인지 구분이 안가는데, 경수에겐 농부인 친구가 있어 전화를 해보기로합니다. 그리고 시골에선 복날은 생각보다 큰 행사입니다. 



유기농 채소가 비싼게 아니라고 절대 비싼게 아니라고, 그리고 가격을 떠나서 유기농이라는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이제야 농사를 조금 더 알게 되었다.

한편 이곳은 분업 시스템이 도입되었다. 문명의 이기 대신 수작업을 선택했다.



도경수가 완성한 CCTV.




그리고 또 이렇게 농기구가 하나 더 늘었다.



현재 시각은 오후 8시 40분.






강원도 인재에서 밤 9시에 휴대폰 불빛으로 받은 스포트라이트.


출처: 콩콩팥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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