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기꾼들, 김지윤의 세기의 부자, 19세기 후반 뉴욕에서 벌어진 올드머니 vs 뉴머니, 쩐의 전쟁. ,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은?

이탈리아 라 스탈라 오페라 극장, 이탈리아 오페라의 정수,  오스트리아 빈 국립 오페라 극장,  독일 오페라 공연으로 유명합니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 

전 세계 오페라 극장 중 가장 큰 예산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들을 여럿 배출한 곳입니다. 그런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를 이렇게 부르고는 해요.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의 산실. 뉴욕의 메트로폴리탄에서의 성공은 곧 세계적 성공. 

그런데 이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가 사실은 지독한 쩐의 전쟁으로 탄생한거 아시나요?

더 나아가 계급 전쟁의 산물입니다. 

"쩐의 전쟁이자 계급 전쟁인 이야기?!"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는 이곳에서 뭔가 부조화가 느껴지는데요. 

과연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서 무슨 일이?


19세기 후반 뉴욕에서 벌어진 올드머니 vs 뉴머니. 

치열하고 한 치의 양보 없는 쩐의 전쟁. 






19세기 후반 미국은 올드머니 vs 뉴머니  쩐의 전쟁.

미국의 부자하면 생각나는 사람은?

올드머니 대표 가문은 아스토 가문입니다. 







뉴욕 중심에 위치한 윌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미국식 럭셔리의 기준을 만든 호텔입니다. 

아스토리아 호텔을 지은 게 바로 아스토 가문이라고 합니다. 




1987년 초창기 호텔의 모습입니다. 

아스토 가문은 미국이 생겨날 때부터 함께했었던  가문입니다. 





아스토 가문의 시조, 존 제이콥 아스토는 독일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옵니다. 

1776년 미국이 독립을 선언하고 1784년 아스토는 미국으로 이민합니다. 

1783년 파리조약으로 독립을 인정함. 

1784년 미국으로 건너와서 살기 시작했으니까, 미국과 시작을 함께한 존 제이콥 아스토. 

이민할 때 가져온 정착금은  당시 25달러, 약 100만원에서 200만원.  하지만 아스토는 누구보다 사업 수완이 뛰어났습니다. 

영국, 유럽등 모피 상인들과 교역을 하면서 아주 큰돈을 벌게 되죠. 




비버 털로 만든 비버 모자의 유행을 시작으로  유럽 상류층 사이에서 유행한 모피 제품.

모피 무역으로 큰돈을 벌게 된 존 제이콥 아스토.

1800년까지 약 25만 달러. 현재 가치로는 수천억원.

모피사업으로 돈을 정말 많이 벌고 나서 아스토의 새로운 사업은  바로 부동산에 투자를 합니다.

본인이 세웠던 모피회사를 전부 다 매각하고 그돈으로  뉴욕의 부동산ㅇ네 모든 돈을 투자합니다.




어마어마한 땅을 사들여 임대업을 시작합니다. 

당연히 성공했죠.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땅 뉴욕. 부동산 투자로 천문학적인 돈을 벌게됩니다. 

미국 최초의 억만장자가 됩니다. 






아스토가 남긴 유산은 3000만 달러.

현재 가치로 1조원입니다. 부자중의 부자, 찐 부자.  올드머니 오브 올드머니 아스토 가문.

미국의 귀족으로 불린 아스토 가문,  손주며느리 캐롤라인 아스토가 올드머니의 대표입니다. 




캐롤라인 아스토는 부유한 집안의 딸로 자존심도 세고 엄청난 카리스마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내로라하는 인물들이 모인 뉴욕 사교계를 쥐고 흔든 인물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캐롤라인 아스토를 보고 이렇게 불렀습니다. 

The Queen of new york society.  사교계의 여왕.  뉴욕 상류층에 입성하려면 그녀의 인정이 필수입니다.  아스토 부인의 권력을 보여주는 예가 있습니다.




"하나 뿐인 뉴욕 사교계 400인 명단" 

아스토 저택의 무도회장 수용인원은 400명인데, 

3대 이상이 부와 명예를 지킨 집안들입니다.  상류사회의 엄격한 예의범절을 지키는 집안입니다.

400인 명단에 들어갔다는 의미는 아스토 부인에게 인정을 받았다.

" 나는 뉴욕 사교계의 상류층이다." 가문의 위상을 인정받는 명단입니다.

그런데 아스토의 심기를 거스르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남북 전쟁 이후 미국 경제는 비약적으로 성장을 합니다.  전쟁 동안 산업 인프라 구축이 가속화되고 

1869년 대륙 횡단 열차까지 개통하게 됩니다. 19세기 후반 유럽에서 수많은 이민자가 유입되고 그 결과 값싼 노동력이 풍부해집니다. 그렇게 폭발적인 성장으로 찾아온  도금시대.

도금 시대는 남북 전쟁 이후 미국 산업자본주의가 급속도로 발전한 시기로  이 기회를 잡아서 돈을 엄청나게 번 거부들이 등장합니다. 신흥 부자를 뉴머리라고 합니다. 




쩐의 전쟁인 뉴머니의 등장.

신흥 부자, 벼락부자는 과연 어떤 사람들?!





올드머니에 맞서는 새로운 신흥 부자들.

미국이란 나라가 귀족도 없고 계급도 없고 그런 나라에서 출발은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의 계급이 생겨났어요. 귀족 중의 귀족인 아스토 가문,  그래서 아스토 부인 눈에는  철강팔이, 석유팔이, 돈놀이꾼,  그저 졸부일 뿐.  그중에서 가장 눈엣가시는 진짜 꼴 보기 싫은 졸부 집안은?



막강한 뉴머니 밴더빌트의 등장입니다. 

흙수저에서 입지전적인 성공을 거둔 인물로 100달러로 여객선 사업을 시작했고,  여객선의 운임비를 낮추고 퀄리티가 좋은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면서  허드슨강 여객선 시장을 장악합니다. 

근데 부자들은 그런게 있나 봐요.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는 부자들. 아까 아스토가 부동산에 몰빵 했듯이,  다른 곳에 눈을 돌린 밴더빌트.





철도 회사의 주식을 대량 매입합니다. 

미국 최초의 철도 운행망을 구축해 뉴욕의 철도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를 합니다. 운송의 미래를 읽은 밴더빌트. 뉴욕 철도 노선을 장악하며  미국 경제의 흐름을 좌우했다. 엄청난 부를 쌓게되고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이 됩니다. 

남긴 유산이 1850억 달러, 약 277조원.





당시 미국 재무부보다 돈이 많았을 정도.

대를 이어 뉴욕 최고의 거부가 된 밴더빌트,  코넬리우스 밴더빌트의 손자인  윌리엄 K. 밴더빌트.

1875년에 결혼을 합니다. 





알바는 얼굴도 예쁘지만 유럽의 교육을 받아서, 품위와 교양을 갖췄습니다. 

"밴더빌트가의 며느리가 되었으니 내 꿈을 펼쳐 보겠어!" 그녀의 꿈은 뉴욕 사교계의 일원이 되는 것.

뉴욕에 와서 그녀가 가장 먼저 한 행동은?

아스토 부인의 400인 명단에 들어가야하는데 그녀는 과연 들어갔을까요?




애교도 떨고 비위도 맞추고,  아스토 부인에게 밴더빌트 집안은  상놈이 시대를 잘 만난거라며.

그래서 알바는 계획을 수정합니다.




첫번째 쩐의 전쟁은 사교 파티 전쟁입니다.

무시를 당하고 있는 밴더빌트 부인




대규모 저택을 짓기로 결심합니다. 

뉴욕의 맨해튼은 격자형 구조로 센트롤 파크 앞에 건축을 합니다. 

당시 미국 최고 건축가였던 리처드 모리스 헌트를 고용해서  저택을 하나 크게 지어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건축가에게 특별한 부탁을 하는데, 




대리석으로 꾸며 성처럼 만들어 달라고,  그렇게 지어진 밴더빌트 가의 대저택.





신흥 부자의 재력을 보여주는 엄청난 규모. 

저택은 멀리서 봐도 단번에 눈의 띄는 집이죠. 호사스럽고 사치스러운 대저택. 건평 약 1500평

건축비는 약 300만 달러, 한화 약 1400억원. 총 6층 건물,  방의 개수는 60개.




로코코 양식의 호화찬란한 인테리어.

이 집의 백미는 무도회장입니다. 호화 그 자체, 어마어마한 무도회장의 규모는? 약 1500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입주했으면 집들이를 해야죠. 파티 비용은?  약 25만 달러. 약 117억원.

가면 무도회를 합니다. 
이전의 무도회는 점잚게 드레스 입고 턱시도 입고가서 담소를 나누고 춤도 추고 엄격하고 근엄하고 진지한 그런데 가면 무도회를 계획한 대담한 무도회.

역사 속 인물, 셀럽으로 분장한 무도회. 코스프레 파티입니다. 




상류층의 도파민을 자극한 파티죠. 사실 이때는 미국이 문화적으로 유럽에 비해 떨어졌기 때문에 유럽 문화를 따라 하는게 유행이었습니다. 

그런데 초대장이 필요했던 밴더빌트의 파티. 밴더빌트는 아스토를 초대했을까?




밴더빌트는 아스토 부인에게 초대장을 보내지 않습니다. 

" 그동안 우리가 서로 교류가 없었기 때문에 알지도 못하거든요.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초대장을 보내겠어요. "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영화속 무도회 장면을 보면,  사람들이 무도회장 중앙에 나와서 춤을 추기 전에 네 쌍이 먼저 나와 시범 보이듯 춤을 추고, 




시범이 끝난 후 모두가 합류합니다.  먼저 시범을 보이는 사람들을 메인쿼드릴이라고 합니다.

여기 뽑힌다는 거는 사교계 최고 인기남녀라는 거에요.  집안의 위상까지 증명하는 겁니다. 

의외의 인물에게 메인 쿼드릴을?! 과연 누구였을까?




바로 아스토 가무의 캐리.

하루하루 손꼽으며 파티 갈 날을 기다리는 캐리, 아스토 가문은 초대장을 못 받음. 

단박에 엄마 아스토에게 달려갑니다. 






결국 밴더빌트에게 부탁해야 하는 처지가 된 아스토 부인.

한순간에 굴복해야 하는 상황인데, 아스토 부인은 초대장을 달라고 했을까? 동서고금을막론하고 자식이기는 부모는 없죠.

결국 천하의 아스토 부인이 밴더빌트에게 부탁을 합니다.




1883년 3월 26일 밴더빌트의 대저택에서  성대한 집들이 파티가 열립니다.






뉴욕을 뒤집어 놓은 밴더빌트 가문.  언론은 밴더빌트 파티를 경쟁적으로 보도합니다. 

밴더빌트의취향과 품격을 극찬, 대저택에 대한 찬사도 합니다.

뉴욕 사교계 핵인싸가 된 밴더빌트. 당시 은행가였던 헨리 클루스라는 사람이 파티를 회고하듯 글을 남겼습니다.




첫 번째 쩐의 전쟁은 신흥 부자 밴더빌트의 승으로 끝납니다. 


출처: 史기꾼들.


댓글 쓰기

0 댓글